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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장애인 웨딩페스티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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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7-06 09:13 조회3,4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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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423071932.jpg ▲이재천.신미옥 팀이 한복형 웨딩드레스를 선보이고 있다. “장애인에게 결혼은 특히 어렵고 예민한 문제에요." 장애인인식 개선을 위한 웨딩 페스티벌 개회사에서 한국절단장애인협회 김진희 회장의 말이다. 한국절단장애인협회가 주관, 김진희(한국절단장애인협회 회장 . 지체장애) . 김형희(화가 . 지체장애) 씨가 기획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화합과 희망의 Wedding Festival’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일 신대방동 여성회관에서 펼쳐졌다. 개그맨 홍록기의 진행과 함께 장애 . 비장애 모델들의 워킹이 시작됐다. 이날 웨딩페스티벌의 컨셉은 캐주얼, 예복 그리고 전통 폐백이었다. 캐주얼 패션을 선보인 이유에 대해 김진희 회장은 “두 사람이 만나서 데이트를 하는, 결혼 전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캐주얼 컨셉을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델들 중 박형찬 . 하석미 커플은 실제 장애인부부로서 관객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김진희 회장 및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이 직접 모델로 등장해 흥미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소개된 의상은 장애인들이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제작됐는데 남성 모델의 경우 하의의 입구를 넓히고 허리 중앙을 elastic band 로 처리했다. 여성 모델의 경우는 자켓에 콘실지퍼를 부착했고, 휠체어와의 디자인을 고려해 볼륨감을 줄인 여성 스커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목발 사용으로 인한 가슴부분의 벌어짐 혹은 조임을 해결하기 위해 디자인을 조정했다. 2005070423077382.jpg ▲김진희 회장과 유이연씨가 워킹을 하고 있다. 이날 김진희 회장의 파트너이자 ‘얼짱 모델’로 주목을 받았던 유이연(29 . 지체장애)씨는 “김 회장님의 소개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현재 연극을 하고 있고, 웨딩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방송 등의 활동도 준비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웨딩 페스티벌을 관람하기 위해 온 정은희(23)씨는 "친구가 오늘 패션쇼의 모델이다. 원래 직업적으로 장애인들을 많이 접하며 살기에 더욱 보기 좋고 따뜻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깜작 게스트로 참여했던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은 장애인이 만들고 장애인이 모델로 서는 새로운 시도에 대해 극찬을 보냈다. 정 의원은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라면 오늘 행사 외에 다른 어떤 일에도 참여할 것”이라며 “21세기, 많은 것이 바뀌고 있고 장애인 문제도 계속 나아지고 있어 희망적이다”라고 전했다. [오픈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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