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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중증 장애아의 `영혼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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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5-27 09:04 조회3,3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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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2005052504100_1.jpg                                           립싱크하는 중증 장애 여아 이강영양 장애인 합창단과 비장애인 합창단이 함께 하는 이색 공연 '2005 사랑의 콘서트'가 26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고양시 덕양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펼쳐진다. 이 공연에는 주로 복합장애인들로 구성된 홀트 장애인 합창단 '영혼의 소리' 단원 32명과 비장애인으로 이뤄진 고양시 펠리체 어린이 합창단원 40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공연 참가단원 가운데는 영혼의 소리 단원인 7살짜리 이강영(7)양이 눈길을 끈다. 이양은 뇌성마비 1급에다 태어나자마자 기관지 절제 수술을 받아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중증 장애아였으나 2년전 목에 생긴 구멍을 메우는 수술을 받고난 뒤 어느 정도 목소리를 찾아 조금씩 말을 하게 됐다. 이후 이양은 지난해 3월 지휘자 박제응(39)씨에 의해 재활 치료의 일환으로 합창단원으로 참여하게 됐고, 비록 립 싱크 수준이지만 막내 단원으로 공연에 동참하면서 1년동안 맹렬히 말과 노래를 연습해 왔다. 덕분에 이양은 이제 '엄마', '아니', 안돼' 등 간단한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이양은 25일 오후 홀트 일산복지타운 강당에서 열린 최종 리허설에서 연습실 맨 앞에 노란색 휠체어에 앉아 지휘자 박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열심히 노래했다. 이양은 지난해 9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첫 해외 공연때 4년전 양부모인연이 맺어질 뻔 했던 40대 미국인 부부로부터 격려를 받은 이후 더욱 열심이라고 홀트 측은 전했다. 박꽃송이(30) 사회복지사는 "강영이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해맑은 웃음을 잃지 않는 합창단의 마스코트"라며 "이번 공연에서도 관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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