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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사고 우려 장애학생 소풍보내지 말라”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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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4-22 09:36 조회3,1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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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한 초등학교는 최근 특수학급 교사에게 장애학생들이 소풍에 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가 해당 교사로부터 심한 항의를 받았다. 이 교사는 “학교측은 안전사고 우려때문에 그런 요구를 하지만 소풍가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학생들이 장애인이라는 이유때문에 소풍을 갈 수 없다면 그 심정이 어떻겠느냐”고 항변했다. 교사들,"장애아 심정 어떻겠나?" 학교 당국 처사 비난 전교조 광주지부 관계자는 “올해 이와 비슷한 사례가 5건이나 접수됐는데 지난해에는 학교측의 요구 때문에 장애학생들이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기도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각종 장애를 앓고 있는 학생들이 교육현장에서 심한 차별을 받고 있다. 장애학생들을 위한 교육여건도 턱없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주민들은 장애인학교를 혐오시설로 간주,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교조광주지부는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일반학교로부터의 교육거부 등 장애학생들이 받는 갖가지 교육차별과 부실한 특수교육 여건 등을 소개했다. 광주지부는 장애 학생들은 소풍 등 현장학습에서 배제되고 있는 것은 물론 특수학교 통학버스가 부족해 일부 장애 학생들은 버스를 이용한 등교시간이 2시간이나 걸린다고 밝혔다. 또 광주시내 5개 특수학교에서 22명의 무자격 기간제 교사가 배치돼 있고 일반학교의 122개 특수학급에도 16명의 무자격 교사가 배치돼 있는 등 교육여건이 극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들의 장애정도가 점차 심해지는 상황에서 유치부 7명, 초등부 10명, 중고등부 12명인 학급당 학생수는 교사 1인이 지도하기에 힘들다고 전교조는 지적했다. 교육청 차원의 대책은 전혀 마련되지 않아 특수학교 통학버스 부족으로 인해 일부 장애학생들은 2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등교하고 있고 특수학교에 치료교사 및 직업교사가 배치되지 않아 이에 대한 교육이 미비한데도 교육청 차원의 대책이 전혀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전교조는 비판했다. 이밖에 신설 특수학급 예산의 유,초,중,고별 차이, 운영비 부족으로 인한 특수학급 부실 운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광주시교육청은 장애학생과 일반 학생의 통합교육프로그램을 연구하는 `특수교육지원센터'를 광주서부교육청과 동부교육청이 운영하고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지만 정작 동부교육청은 이 센터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전교조는 지적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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