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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극단 휠, 세 번째 공연 `생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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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4-11-07 22:20 조회3,0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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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창단공연을 가져 관심을 끌었던 장애인극단 휠(대표 송정아)이 세 번째 정식공연 무대를 마련한다. 9-14일 대학로 마로니에 소극장. 창단공연 때 선보였던 작품 `생일파티'를 조금 다듬어 이번에 다시 올린다. `생일파티'는 실제 장애인들의 현실을 담은 이야기다. 중증 장애인이면서 고민상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민수의 집에 어느날 도둑이 들이닥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큰 줄거리. 연극은 장애를 소재로 한 미담이 아닌 장애인들의 애환과 실상을 보여준다. 밤늦게 택시를 잡지 못해 화가 난 장애인이 민수에게 전화를 걸어 화풀이해대는가 하면, 민수는 어린 시절 친구들의 놀림이 싫어 숨어서 울곤 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한다. 극단 대표 송정아 씨는 "장애에 대한 편견은 장애인들을 작게 만드는 가장 무서운 적"이라며 "공연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고 싶어하는 그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극본 윤정환, 연출 김지원. 서훈 나종은 박정화 김득규 송정아 등 휠체어를 탄 장애인 배우 8명과 비장애인 배우 2명이 함께 출연한다. 공연시각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와 6시. 1만-2만원. ☎02-2266-086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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