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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축구대회..12개팀 기량 겨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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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4-10-01 16:58 조회3,2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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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각장애인 축구대회가 서울 올림픽공원 옆 성내천 둔치의 시각장애인축구장에서 열린다. 서울 송파구는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에서 `제2회 전국시각장애인 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안대를 착용하고 특수제작된 소리나는 공을 이용하는 전맹부 5개팀과 눈을 가리지 않고 일반공을 사용하는 저시력부 7개팀 등 총 12개 팀이 출전하며 토너먼트 식으로 승자를 가린다. 골키퍼에 한해 정상시력이거나 저시력인 선수를 둘수 있는 시각장애인 축구는 5명의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전후반 각 25분간 경기를 치른다. 경기가 열리는 국내 유일의 송파시각장애인전용축구장은 일반축구장의 3분의 1로 둘레에 보호벽이 있으며 3등분돼 있다. 수비지역에서는 골키퍼가, 하프라인지역에서는 감독이, 공격지역에서는 골대 뒤의 가이드가 시각장애를 가진 공격수를 박수 등을 통해 골대의 위치를 소리로 확인시켜준다.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과의 충돌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꼭 헤드기어를 착용해야하며 `여기'나 `내 공'등 다양한 소리를 내 같은 편 선수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자기편이나 상대방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줘야 하기 때문에 소리를 내지 않는 선수는 파울을 받게 되며 경기장 주변에 가이드들이 박수 등을 통해 골대의 위치를 소리로 확인시켜 준다. 구 관계자는 "일반인과 다르지 않게 거침없이 경기장을 누비는 시각장애인들은 온몸으로 느끼며 소리를 찾아 축구를 한다"며 "대회가 생계때문에, 여유가 없어서 생활체육으로 고립돼 있는 시각장애인들의 경기력 향상과 동호회 활성화 등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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