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블뉴스 백민 기자】 서울특별시가 내년부터 저시력 시각장애 학생을 위해 시기능훈련을 치료지원 영역에 포함한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교육청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까지는 전맹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점자훈련·보행훈련만을 지원했으나 2026년부터 저시력 장애학생을 위한 시기능훈련을 지원한다.
부산광역시에는 2019년부터 시기능훈련이 특수교육 치료지원 영역에 포함돼 저시력 시각장애 학생이 시기능훈련을 이용하고 있고, 대구광역시와 경기도에서도 저시력 학생들이 시기능훈련으로 치료지원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 학부모들은 저시력 자녀가 시기능훈련으로 치료지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수년간 서울시교육청에 요청을 해왔고, 교육청은 학부모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해 내년부터 시기능훈련을 치료지원 영역에 포함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이번 지원은 저시력 시각장애 학생 지원의 미비로 인한 사각지대를 인식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미화 의원은 “시기능훈련은 저시력 장애학생의 통합교육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기반이다. 현재 일부 교육청에서 제한적으로만 시행되고 있는 이 지원이 체계적으로 전국에 공급될 필요가 있다. 저시력 학생이 교육 현장에서 분리되거나 배제되지 않도록 국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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