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19일 시청각장애인 당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각장애인 지원 전담기관’을 개소했다.
시청각장애인 지원 전담기관은 정부가 설치한 첫 번째 시청각장애인 맞춤형 종합지원 기관으로, 사업의 수행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가 맡아 수행한다.
시청각장애인은 시각과 청각기능이 동시에 손상된 중복장애인으로 2023년 말 기준 1만여 명으로 확인되며, 시각 또는 청각의 장애정도에 따라 수어, 음성보조기기, 촉수화, 필담 등 다양한 의사소통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의사소통과 일상생활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매우 높다.
전담기관에서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의사소통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 ▲권익옹호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복지부 방석배 장애인정책국장 직무대리는 "시청각장애인 지원 전담기관 개소는 시청각장애인 복지 지원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정부는 시청각장애인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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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