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제45회 흰지팡이의 날’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개편 등 10가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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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0-17 15:37 조회222회 댓글0건본문
‘제45회 흰지팡이의 날’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개편 등 10가지 요구
- 이슬기 기자
- 승인 2024.10.16 14:43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한시련)이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 시각장애인 37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45회 흰지팡이날 기념 전국시각장애인권익증진대회’를 개최했다.
10월 15일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흰지팡이날(White Cane Safety Day)이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의 상징이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필수 보행 보조기기로, 매년 10월 15일을 전후해 한시련 전국 17개 지부에서 기념식 및 부대행사를 열어 이날을 기념하고 있다.
이날 대회는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자립과 성취의 상징인 흰지팡이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과 권익신장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표창, 결의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한시련 김영일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흰지팡이날은 시각장애인 당사자주의를 확인하고 실천하고 주장하는 날이며, 장애인 관련 제도는 대부분 장애유형에 따라 특화되고 정교하게 설계돼야 한다”면서 장애인활동지원에 관한 법률 제16조의 개정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7가지 과제를 해결해 줄 것을 국회와 정부에 요청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65세 이후에 장애 판정을 받는 고령 시각장애인들이 활동 지원 급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장애인활동법 개정안을 제출했다”면서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전용훈련시설 건립과 관련해 노력하는 등 시각장애인들의 권익 향상와 차별받지 않는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흰지팡이는 단순한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지원하는 도구를 넘어서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권리를 상징하며, 아직도 우리 사회는 장애인의 정보 접근, 편의 시설 등이 취약한 상황”이라면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장애인이 평등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각장애인들은 ▲‘장애인 서비스 종합조사도구’개정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개편 ▲보조기기의 보급 품목 확대 및 정보접근 보장 관련 예상 증액 ▲접근성지침을 준수한 디지털교과서와 디지털 학습자료 개발 ▲각종 교육자료의 점자·큰 글자·화면해설 영상물 등 제공 제도 마련 ▲시각장애인 전용 직업능력개발원 건립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 ▲지자체별 안마바우처 사업의 표준화와 안마사파견사업 참여 안마사들의 근로환경 개선 ▲시각장애인들의 이동권을 위한 인도의 볼라드 제거와 여객시설의 인적 서비스 확대 시행 등 10가지 요구를 표명한 결의문을 채택·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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