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손승현, 이하 TTA)가 올해로 13주년인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Global Accessibility Awareness Day, GAAD)’을 맞아 시각장애인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음성, 촉각, 대체 텍스트 등을 통해 상황을 인지하고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감정×행동 표현 분류 체계를 정의하는 표준을 추진 중이다.
16일 TTA에 따르면 메타버스와 같은 디지털 환경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것이나, 시각장애인들은 이모티콘을 듣고 선택해야 하며 실제 이모티콘과 사용 사례가 맞지 않는 등 인지하고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메타버스 환경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감정 표현 분류 체계 표준을 ‘기초 감정’ 기쁨․슬픔․당황․화남․역겨움․중립 6가지와 웃음․울음․외침․침묵․두근 ‘기초 행동’ 5가지를 결합한 총 30개의 감정 분류를 설계했고 의사소통의 명료함과 사용의 보편성 등을 고려해 감정 분류별 적합한 이모티콘을 선정했다.
TTA는 “각각의 감정 분류를 대체 텍스트로 제공함으로써 메타버스 환경에서 시각장애인의 이모티콘 선택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며 향후에는 점자와 그래픽이 동시에 구현되는 ‘촉각 셀’ 기술과 접목한 제품 구현 및 인공지능을 활용해 상황에 적합한 이모티콘 추천 등의 서비스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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