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 충주병원 장애인친화 산부인과가 8일 개소, 운영에 들어갔다. 충청권역에 처음 운영을 개시하는 것으로 지역사회 여성장애인에게 맞춤형 임신‧출산과 산부인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원사업’은 여성장애인이 불편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설·장비·인력을 갖추고 편의·의사소통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산부인과를 지정·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장애인이 임신‧출산‧여성질환 진료와 건강관리‧상담서비스 등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장비‧인력을 갖추고 이동과 의사소통 등의 편의를 제공한다.
현재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건국대 충주병원을 포함해 서울대학교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등 전국에 7개소가 운영 중으로 향후 차의과대학교 구미차병원,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성애병원도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건국대 충주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충주병원 본관 2층에 마련됐으며 운영 인력은 산부인과 전문의 2명, 간호사 21명 등 26명이다.
초음파, 진찰대, 특수휠체어, 전동휠체어 충전기, 성인기저귀 교환대, 슬라이딩 보드, 휠체어 체중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전동침대 등의 진료 장비를 갖추고 있다.
김정연 복지부 장애인건강과장은 “건국대 충주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개소로 충청권 여성장애인이 편안하게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면서“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지속 확대해 많은 여성장애인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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