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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사는 장애인 이동할 수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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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2-11-28 20:29 조회3,2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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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사는 장애인 이동할 수단이 없다
 
영암군 빼고 군 지역 저상버스 도입 '전멸'
도 지역 기초단체 53.9% 특별교통수단 전무
 
 
 
교통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저상버스, 특별교통수단 도입률이 지역별로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정책모니터링센터는 162곳 지자체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조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저상버스 도입현황.ⓒ한국장애인인권포럼에이블포토로 보기전국 저상버스 도입현황.ⓒ한국장애인인권포럼
 
먼저 지난해 말 기준 현재 162곳 지지체 저상버스 도입대수는 3828대, 전국 시내버스 총 대수인 3만2552대의 11.76%에 불과했다. 경상북도는 24대로 2%대를, 전라북도는 27대로 3%대를 기록해 법정 도입대수에 한참이나 미치지 못하며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도농간 저상버스 도입대수 및 도입률의 차이는 심각했다. 특별․광역시의 전체 시내버스의 총합은 1만6580대이며 이 중에서 저상버스는 2486대로 15%의 도입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도지역의 전체시내버스의 총합은 1만5972대이며 이 중에서 저상버스는 1342대로 8.4%에 불과하다.

기초지자체별로 파악해보면 그 심각성이 더욱 잘 드러난다. 저상버스 도입책임이 있는 기초지자체 154곳 중 100곳에는 저상버스가 단 한 대도 없는 것.

경상북도는 23곳 지자체 중 18곳에서 저상버스를 도입하지 않았고, 전라남도 22곳 중 17곳, 충청남도 16곳 중 13곳, 강원도 18곳 중 12곳 역시 저상버스를 한 대도 도입하지 않았다. 수도권인 경기도에서도 31곳 지자체 중 10곳에서 도입하지 않았다.

군(郡)지역은 상황이 극에 달한다. 전국 81곳 군(광역시의 군 제외) 중 80곳에서는 저상버스를 단 한 대도 도입하지 않고 있으며, 군 지역 중 유일하게 저상버스를 도입하고 있는 전남 영암군도 1대만을 도입하고 있다.

군 지역은 노인인구비율이 도시에 비해 많으며, 대도시의 휠체어사용자들의 경우 지하철이나 특별교통수단 등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있으나 이들 지역은 그 마저도 어렵다. 사실상 자가차량이 없으면 단지 휠체어에만 의존해서 이동해야 한다는 말이다.

지역별 특별교통수단 현황 격차.ⓒ한국장애인인권포럼에이블포토로 보기지역별 특별교통수단 현황 격차.ⓒ한국장애인인권포럼
 
특별교통수단저상버스와 마찬가지로 도·농간 도입률 차이가 심각했다. 특별시와 광역시 7곳의 특별교통수단 도입률은 평균 64.5%인 반면, 도 지역 9곳의 도입률은 평균33.1%에 불과하다.

도 지역 중 법정대수를 초과한 경상남도를 제외하면 도입률은 18.8%로 크게 낮아진다. 특히 도 지역 기초자치단체 154곳 중 83곳(53.9%)에는 특별교통수단이 단 한 대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병원 연구원은 “교통약자법에서 규정하듯 저상버스를 조속한 시일내에 법정기준대수에 맞게 도입해야 한다. 버스사업체에 대한 저상버스 도입유도 정책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도 지역의 각 시․군에서 특별교통수단을 도입할 때 도청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며, 특별교통수단을 운영할 때 이동지원센터의 통합운영 및 광역이동지원이 필요”라며 “교통약자 이동편의정책을 세울 때에는 장애인단체 등 교통약자 당사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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