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S 표준(좌측)은 우리나라에서 통용되고 있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점자규격(좌측)과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제공/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 KS 표준(좌측)은 우리나라에서 통용되고 있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점자규격(우측)과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제공/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기존의 잘못된 엘리베이터용 점자표지 표준을 개정해 6월 한 달 동안 예비고시한 후 개정 내용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번 표준 엘리베이터용 점자표시(KS B 6895)는 지난 해 12월에 개정된 바 있으나 기술표준원은 6개월도 지나지 않아 재개정하도록 결정했다.
 
표준에 기술된 점자 크기 및 간격, 점자 돌출 높이와 점자간의 피치 등이 실제 우리나라에서 통용되고 있는 점자의 규격과 상당히 상이하기 때문.
 
기술표준원은 “2002년 엘리베이터용 점자표지 표준원안 제정부터 최근 개정에 이르기까지 점역교정사와 같은 점자 관련 전문가나 유사 단체의 자문 및 참여 없이 진행됐다.”며 “지금까지 엘리베이터용 점자표지 표준원안 작성위원회의 구성은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엘리베이터 주요 업체들이며 심의는 학계·한국산업안전공단·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소 및 기관·엔지니어닝 회사 등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산하 한국시각장애인편의증진센터(이하 편의증진센터)는 엘리베이터용 점자표지 표준과 관련해 기술표준원에 계속적으로 수정 및 개정을 요청, 지난 4월 원안 작성처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으로부터 회신을 받아 의견을 개진했다.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관계자는 표준 개정의 필요성을 시인하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점자규격을 적극 수용하도록 했으며, 해당 표준 개정안은 현재 KS 예비고시 중에 있다.
 
[웰페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