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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 어렵단 말 통하지 않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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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4-07-11 12:46 조회2,5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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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 어렵단 말 통하지 않는 세상"

 

공단 김태양 국장, 대기업 인사부서장 간담회서 강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태양 고용지원국장.ⓒ에이블뉴스에이블포토로 보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태양 고용지원국장.ⓒ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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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달리 고용하기 어렵다라는 말은 통용되지 않습니다. 교통신호를 지키는 것처럼 장애인 고용문제도 지키는 게 맞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벗어나 법적 의무사항인 만큼 고용의무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김태양 고용지원국장은 9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대기업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한 인사부서장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KB국민은행 등 1000인 이상 대기업과 30대 기업집단 40여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고용사례와 함께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김 국장은 “간담회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용으로 연결되길 바란다”는 첫 마디를 시작으로, 장애인 고용을 위한 법적의무사항을 지켜야 함을 피력했다.

김 국장은 “고용부담금만 납부해도 되는 세상이 아니다. 이제는 대기업만큼은 고용을 이행하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인사담당자의 생각이 달라져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현재 생산인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장애인도 생산에 참가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국장은 “현재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율은 2.7%이며, 금년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많다. 의무고용율이 오르는 만큼 부담금도 상향될 수 밖에 없다. 현재 정부조차도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들에 대해 부담금을 지불하는 세상”이라며 “이제는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으면 안되는 세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국장은 기업들의 애로사항으로 가장 많이 꼽는 경제적 이유, 적합자원 부족 등에 대해서도 하나 하나 문제점을 짚었다.

김 국장은 “경제적 이유를 무시할 수 없지만, 현재 한명도 장애인을 고용하지 않으면 부담금이 108만8천원이다. 직접고용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지만 그것이 안된다면 표준사업장 등을 통해 간접고용이 이뤄져야 한다”며 “장애인 고용이 가장 어렵다던 국방부에서도 협약을 체결해 인사규정을 손질해 매년 80명 정도 고용을 하고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국장은 적합자원 부족에 대해서도 “대기업은 틈새직종이 많다. 예전 지방 지사에 있을때도 국립대학을 설득해서 지원업무, 의료수술기기 셋팅 등 중증장애인 20명을 고용했다”며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이른바 스펙을 낮춰야 한다.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력을 요구하지 말고 현실에 맞게 직무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고용사례를 발표한 스타벅스코리아 주홍식 인사총무팀 수석부장도 “장애인 고용이란 것은 인사를 책임지고 있다는 입장에서 굉장히 어렵다. 지금도 100% 없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장애인에 대한 거부감과 부담감이 있다”며 “장애인 고용 힘들지만 더 큰 가치를 위해 마인드, 인식적 변화를 추구해나가면 이룰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9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대기업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한 인사부서장 간담회’.ⓒ에이블뉴스에이블포토로 보기 9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대기업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한 인사부서장 간담회’.ⓒ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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