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회] 건보공단, ‘자폐장애 완치 가능’ 안내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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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6-14 13:28 조회1,223회 댓글0건본문
건보공단, ‘자폐장애 완치 가능’ 안내문 사과
"기본 인식 없는 몰이해” 지적…수정, 재발방지 약속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7-06-13 09:29:45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송한 영유아 건강검진 안내문 속 ‘자폐 조기 치료로 완치 가능하다’라는 문구로 장애부모들의 공분을 사자, 결국 사과문을 통해 즉각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이달초 각 가정에 발송한 영유아 건강검진 안내 자료 속 “자폐, 조기치료로 완치 가능한 질병입니다. 조기 발견 치료를 하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에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장애를 나을 수 있는 질병으로 규정하고 홍보했다. 장애에 대한 기본 인식조차 안 돼있다”며 “장애에 대한 몰이해를 바탕으로 무책임한 정책결정과 장애자녀를 키우는 부모에게 자괴감을 가져왔다”고 규탄했다. 이와 더불어 공식 사과와 함께 해당 문구 삭제, 재방방지대책 마련을 함께 촉구했다.
이에 건보공단은 지난 12일 부모연대 측에 공문을 통해 해당 문구에 대한 사과는 물론, 안내문 수정 및 직원 대상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건보공단은 ‘국회 김순례의원으로부터 공단이 영유아 건강검진에 자폐 검사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자폐 관련 국민 홍보 부족을 지적했다. 자폐에 관한 홍보 확대 요청이 있어 의원실과 협의를 통해 안내문을 우편 발송하게 됐다’며 ‘자폐의 완치는 확정된 정설이 아니라는 점, 자폐아를 둔 부모의 마음까지 헤아리지 못한 점은 신중하지 못한 일로 판단돼 사과의 말씀은 드린다’고 게시했다.
이어 건보공단은 7월 영유아검진 안내문부터 해당 전문가 자문 및 부모연대 의견을 받아 수정하고, 사과 내용을 포함해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직원을 대상으로 자폐와 장애의 이해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남연 부모연대 서울지부장은 “국가기관에서 이런 실수를 한 것에 분노를 참을 수 없어 부모연대에서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했고, 요구사항이 받아드려 지지 않을시 원주에서 규탄집회도 계획했었다”며 “공단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는지 즉각적인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앞으로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잘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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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이달초 각 가정에 발송한 영유아 건강검진 안내 자료 속 “자폐, 조기치료로 완치 가능한 질병입니다. 조기 발견 치료를 하면 완치할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에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4일 성명서를 통해 “장애를 나을 수 있는 질병으로 규정하고 홍보했다. 장애에 대한 기본 인식조차 안 돼있다”며 “장애에 대한 몰이해를 바탕으로 무책임한 정책결정과 장애자녀를 키우는 부모에게 자괴감을 가져왔다”고 규탄했다. 이와 더불어 공식 사과와 함께 해당 문구 삭제, 재방방지대책 마련을 함께 촉구했다.
이에 건보공단은 지난 12일 부모연대 측에 공문을 통해 해당 문구에 대한 사과는 물론, 안내문 수정 및 직원 대상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건보공단은 ‘국회 김순례의원으로부터 공단이 영유아 건강검진에 자폐 검사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자폐 관련 국민 홍보 부족을 지적했다. 자폐에 관한 홍보 확대 요청이 있어 의원실과 협의를 통해 안내문을 우편 발송하게 됐다’며 ‘자폐의 완치는 확정된 정설이 아니라는 점, 자폐아를 둔 부모의 마음까지 헤아리지 못한 점은 신중하지 못한 일로 판단돼 사과의 말씀은 드린다’고 게시했다.
이어 건보공단은 7월 영유아검진 안내문부터 해당 전문가 자문 및 부모연대 의견을 받아 수정하고, 사과 내용을 포함해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직원을 대상으로 자폐와 장애의 이해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남연 부모연대 서울지부장은 “국가기관에서 이런 실수를 한 것에 분노를 참을 수 없어 부모연대에서 공식적인 문제제기를 했고, 요구사항이 받아드려 지지 않을시 원주에서 규탄집회도 계획했었다”며 “공단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했는지 즉각적인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앞으로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잘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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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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