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우선” 네덜란드 대중교통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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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9-18 16:22 조회1,555회 댓글0건본문
“장애인이 우선” 네덜란드 대중교통 법칙
버스 98% 이용 가능…철도청 ‘여행도우미’ 배치
장애인공단 발간, '세계장애동향’ 속 이용규정
“대중교통은 장애인들에게 불친절해요”, “장애인이동권을 제발 보장해달라!” 우리나라에서 장애인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란 ‘산 넘어 산’이다. 넓은 승강장의 단차, 시민들의 낮은 장애인식까지. 반면, 네덜란드의 경우 대중교통과 관련해서는 철저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최근 발간한 ‘세계장애동향’ 속 네덜란드 장애인들의 대중교통 이용관련규정을 소개한다.
■버스 98% 이용 가능…정류장 개조도=네덜란드 정부에서는 대중교통 관련 시설 공무원들이 최대한 공평한 대우를 하고, 장애인을 돕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에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다른 대접을 받거나 불만이 있을 경우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먼저 지난 2012년 봄부터 모든 버스의 98%가 장애인이 이용 가능할 수 있다. 모든 버스는 휠체어를 탄 사람이 승하차 할 수 있도록 바닥이 낮게 되어 있고,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을 위해 역이 소리로 방송되고 화면으로 보여준다.
특히 우리나라 장애인들이 부러워할 부분은 ‘버스정류장’이다. 오는 2016년 1월1일부터 대부분 버스정류장 속 장애인이용이 가능하도록 끌어들이는 것.
장애인이용이 가능한 버스 정류장은 버스 높이만큼 높여서 장애인들이 쉽게 승하차 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총 버스정류장의 46%인 2만1000개에 달하는 숫자로, 내년부터는 대부분의 버스정류장이 개조될 예정이다.
모든 지하철도 장애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돼있다. 올해부터 장애인에게 맞게 개조된 부분. 모든 역에 장애인 리프트 혹은 오르막길이 설치돼있으며, 승강장과 지하철의 높이가 같아 이용자들이 쉽게 승하차 할 수 있다.
기차 이용에서는 아직까지는 개선 중인 상황이다. 기차와 기차역은 2030년까지 장애인이 혼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조돼야 하는 규정이 마련된 것.
구체적으로 승강장과 기차는 수평선이 돼 장애인들이 휠체어로 스스로 승차할 수 있어야 하며, 모든 기차들은 장애인들을 위해 특별히 넓은 좌석을 마련돼야 함과 동시에 국제적 상징마크가 있어야 한다.
또 대부분의 기차들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화장실 구비와 함께 시각장애인용 안내견은 무료 승차가 가능해진다.
■시각장애인 교통카드제…여행도우미 배치=특히 장애인을 위한 교통이용 편의시설 제도를 보면 시각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한 교통카드제가 있다. 엔에스 비즈니스 카드(NS business Card)와 오브이 칩 플러스(OV chip Plus)가 그 것.
먼저 엔에스 비즈니스 카드는 체크인과 체크아웃 시스템을 갖고 있어, 카드에 미리 금액을 충전할 필요가 없고 후불제로 여행한 시간과 거리에 따라 청구서를 받는다.
오브이 칩 플러스는 시각장애인 이용 시 엔에스 소비자센터로 전화해 여행을 예약할 수 있고, 카드를 체크인, 체크아웃 하는 과정이 필요 없다.
또 네덜란드 철도청에 의한 도우미가 있다. 약 100여개의 철도역에 여행도우미가 배치되어 있으며, 이 도우미들은 훈련받은 도우미나 택시운전기사다.
휠체어이용자나 시각장애인이나 기타 장애인들이 도우미를 신청할 수 있으며, 출발 한 시간 전까지 도우미 이용 신청을 하면 된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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