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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회] '간편결제' 모바일 앱, 시각장애인 접근성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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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6-19 09:40 조회1,1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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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모바일 앱, 시각장애인 접근성 외면

6개 앱 대부분 ‘결제 불가’…“정보 접근성 개선해야”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7-05-31 10:59:30
간편 결제 앱 시각장애인 서비스 접근 가능 여부.ⓒ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설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 에이블포토로 보기 간편 결제 앱 시각장애인 서비스 접근 가능 여부.ⓒ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설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
T페이, 네이버페이 등 주요 모바일 페이 이 정보접근성을 갖추지 않아 시각장애인들의 이용이 불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설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는 설문조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이용욕구가 높은 간편 결제 6개를 선정해 접근성 실태를 조사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대상 은 T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페이나우, 페이코 등이다.

조사는 간편 결제 이용 시 주요 기능인 회원가입, 결제수단 등록, 결제, 이벤트 확인, 내역조회 5개 항목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핵심기능인 결제수단 등록과 결제가 가능한 것은 카카오페이가 유일했고 대부분은 등록자체가 불가능했다. 시각장애인이 모든 기능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단 한곳도 없어 향후 접근성 보완 및 개선이 시급히 요구된다.

또 결제수단을 등록하거나 결제를 진행할 때 반드시 입력해야 하는 비밀번호는 보안키패드로 제공되나 시각장애인 이용 시 접근이 불가능하거나 대체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인식이 불가능해 이용할 수 없었다.

특히 삼성페이의 경우 결제수단 등록에 필수 입력 항목인 서명 단계에서는 시각장애인 이용 시 인지는 되나 서명 기능을 이용할 수 없어 타인의 도움으로도 등록 자체가 불가능했다.

이벤트 정보 이용 시에도 시각장애인이 인식할 수 있는 대체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 내용을 확인하거나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했고, 사용 내역을 조회할 때는 기간 설정 등에 대체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이용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 안동한 팀장은 “모바일 간편 결제 뿐만 아니라 은행, 보험 등 4차 산업 이용의 근간이 되는 금융 분야로 대상을 넓혀 정보접근성 준수 실태조사를 이어갈 것이고, 장애인 및 고령자 등 정보이용약자의 차별금지와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민간·공공기관의 지속적인 개선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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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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