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준 장애인기업 현황. ©중소기업벤처부2022년 기준 장애인기업 현황. ©중소기업벤처부

2년 새 장애인기업이 42.8% , 장애인 종사자가 45.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29일 공표한 ‘2022년 기준 장애인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기업 수는 16만 4660개사로 2020년 대비 42.8% 증가했다. 전체 장애인기업 중 90.3%인 14만 8,723개사가 소상공인으로 나타났다.

업종 비율은 도매 및 소매업이 29.7%(4만 8,891개사)로 가장 많고, 제조업 15.9%(2만 6,104개사), 숙박 및 음식점업 15.1%(2만 4,836개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장애유형으로는 지체장애가 66.8%(11만 8명), 장애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장애(경증, 4~6급)가 81.3%(13만 3,83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자 평균 연령은 61.3세로 60대가 37.1%(6만 1,071명)로 가장 높았고, 성별은 남성이 78.3%(12만 8,994명), 여성이 21.7%(3만 5,666명)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매출총액은 75조 1,368억원으로 2020년 대비 60.1%, 영업이익은 7조 6,212억으로 80% 증가했다. 평균 매출액은 4억 5,631만원, 평균 영업이익은 4,628만원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별 평균 매출액을 살펴보면 소상공인은 2억 9,000만원으로 2020년 대비 12% 중가했지만 중소기업은 20억 800만원으로 10.5% 감소했다.

업종별 매출액은 제조업이 22조 2,545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0%를 차지했고, 도매 및 소매업 21조원, 건설업 14조원 등의 순이었다.

전체 종사자 수는 2020년 대비 35.5% 증가한 54만 4,840명이며, 이 중 장애인 종사자 수는 45.5% 증가한 17만 5,581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32.2%를 차지했다.

기업 규모별 장애인 종사자는 중소기업(13.5%, 2만 3,701명)보다 소상공인(86.5%, 15만 1,879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장애인 종사자 비율은 도매 및 소매업 29.5%(5만 1,846명), 제조업 16.3%(2만 8,636명), 숙박 및 음식점업 14.2%(2만 4,95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기업 경영활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자금조달(51.9%), 판로확보·마케팅(39.8%), 인력확보·관리(28.7%) 순이었으며 장애인기업의 2022년 자금 사정도 2.14점으로 나쁨 수준으로 조사됐다.

자금 사정이 어려운 분야로는 운전자금(77.3%)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인건비(12.8%), 시설자금(3.4%) 등이 뒤를 이었다.

장애인기업 활동 지원정책에 대한 정책별 인지율은 창업지원이 89.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공공구매촉진(59.3%), 기술사업화 지원(47.8%), 수출역량 강화(45.4%)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기업 활동 지원정책에 대한 정책별 이용률 역시 창업지원(24.5%), 공공구매촉진(10.4%), 기술사업화 지원(3.7%), 수출역량 강화(1.7%) 순으로 조사됐다.

장애인기업 활동 지원정책의 정책별 도움 정도(5점 만점)로는 기술사업화 지원이 4.59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공공구매 촉진(4.28점), 창업지원(4.27점), 수출역량 강화(4.09점)가 뒤를 이었다.

장애인기업이 경영활동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은 금융지원제도(74.7%)가 가장 높았고, 이어서 세제지원제도(49.0%), 판로지원제도(2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애인기업실태조사는 그동안 2년 주기로 작성‧공표해 왔지만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는 매년 작성·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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