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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탄소년단 신곡에 국제수화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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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민재 작성일21-07-19 10:11 조회1,1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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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신곡에 국제수화 퍼포먼스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1-07-16 13:24:42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퍼미션 투 댄스’는 발표되자마자 많은 화제를 낳았는데 특히 전 세계 농인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고 한다.

왜냐하면 ‘퍼미션 투 댄스’ 뮤직비디오 속의 안무가 국제수화 퍼포먼스로서 전 세계 농인들이 찬사를 보냈다는 것이다.

방탄소년단. ⓒ네이버 인물정보 에이블포토로 보기 방탄소년단. ⓒ네이버 인물정보
그러자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감사 인사를 건넸다고 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방탄소년단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 뮤직비디오를 공유하며 "청각 장애로 음악을 즐기는 데 어려움을 겪는, 세계 15억 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방탄소년단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고 한다.

수화란 손으로 전하는 대화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화는 모든 나라가 다 똑같다.”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라마다 민족마다 독자적인 언어를 사용하듯이 수화도 나라마다 다르다.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수화'로만 통칭하였는데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2016. 2. 3. 제정)이 되어 한국 수어는 하나의 언어로 그 위상이 격상되었다.

국제수화 즐겁다. ⓒ뮤직비디오 캡처 에이블포토로 보기 국제수화 즐겁다. ⓒ뮤직비디오 캡처
그러나 이번에 방탄소년단이 부른 '퍼미션 투 댄스' 속 수화 동작은 국제 수화로, 한국 수어와 표현 방식과 동작이 다르다. 그렇다면 방탄소년단이 어떤 수화를 했기에 세계의 농인들이 열렬한 지지를 했다는 것일까.

방탄소년단이 한 것은 손가락으로 말하는 ’국제수화’이다. 방탄소년단이 한 말은 ’즐겁다. 춤추다, 평화’ 등을 국제수화로 안무를 해서 이는 전 세계 대부분의 농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한다. 국제수화의 특징은 각국의 농인들이 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의 수화라고 이해하면 된다.


국제수화 춤추다. ⓒ뮤직비디오 캡처 에이블포토로 보기 국제수화 춤추다. ⓒ뮤직비디오 캡처
필자는 방탄소년단의 신곡을 알지 못했는데 ‘국제수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는 뉴스를 지인들이 알려 주었다. 그래서 방탄소년단을 찾아보니 뉴스는 물론이고 유튜브 등에서도 ‘국제수화’가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해서 수어 통역사 선생에게 문의해 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는 첫 장면부터 마지막 장면까지 보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더구나 방탄소년단이 활용한 국제수화 퍼포먼스는 '즐겁다', '춤추다', '평화'를 의미하는 동작이 연결되어 있다.

엄지손가락을 펴고 나머지 손가락을 반쯤 구부린 채 몸을 긁는 듯한 동작은 '즐겁다'라는 뜻이고, 한 손바닥을 무대 삼아 다른 손의 두 손가락을 좌우로 움직이는 동작은 '춤을 추다'라는 의미다. 그리고 두 손으로 브이(V)를 만드는 동작은 '평화'의 상징이란다.

국제수화 평화. ⓒ뮤직비디오 캡처 에이블포토로 보기 국제수화 평화.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와 유튜브에서는 방탄소년단의 국제수화에 대한 세계 농인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하는데 방탄소년단 덕분에 비장애인 사이에서도 수화에 대한 관심도 환기되는 것 같다.

사실 수어 노래는 농인들이 부르기보다는 비장애인들이 ‘이런 것이 수어다’하고 홍보 차원에서 부르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이번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의 국제수화를 보고 전 세계 농인들이 놀라워했다는데 이를 계기로 농인들도 노래에 흥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

방탄소년단이 신곡 '퍼미션 투 댄스' 안무에 어떻게 국제수화 퍼포먼스를 하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방탄소년단의 명성과 인기야 세계가 다 아는 사실이고 덕분에 세계인들에게 청각장애인과 수화를 알리게 되어서 정말 반갑고 고마운 일이다.

* 이복남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하사가장애인상담넷(www.gktkrk.net)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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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남 기자 (gktkr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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