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대상, 인터넷방송 "희망방송"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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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3-03-27 14:44 조회4,075회 댓글0건본문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영상과 오디오를 동시에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종합 인터넷 장애인 방송이 개국한다.
인터넷 방송인 '희망방송'(www.hmn.or.kr)은 오는 28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국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방송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그 동안 장애인을 위한 라디오 방송을 해 오던 '사랑의 소리 방송'에서 연출.진행. 성우 등 각종 실무를 담당하던 20여명이 뜻을 모아 6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개국한 희망방송은 영상이나 오디오 중 한가지만을 제공하던 기존의 장애인 대상 인터넷 방송과는 달리 두 가지를 종합적으로 편성, 라디오 프로그램 4개와 영상프로그램 3개를 고정 방송할 계획이다.
희망방송은 또 기존의 장애인 관련 방송들이 장애인들의 직접적 참여를 이끌어 내는 데는 소홀히 했다는 판단에 따라 시각장애인인 기독교 음악가 양남규씨를 비롯, 장애인들이 직접 라디오 진행을 맡거나 각종 영상제작물의 배우로 참여하도록 해 장애인들의 직접적인 방송 참여를 대폭 확대시켜 운영하기로 했다.
제작 2본부장으로 참여한 지체2급 장애인 이정선(44.서울시의회 의원)씨는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비장애인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혀 줄 수 있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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