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으로 1분마다 8명 사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3-06-03 17:49 조회5,339회 댓글0건본문
"흡연으로 1분마다 8명 사망" 담배=대량살상무기
"담배는 전 세계인을 겨냥하고 있는 대량살상무기(WMD)다."
미국의 암 전문의들이 '담배와 흡연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슬로건을 걸고 담뱃세 인상과 간접흡연 규제법 제정 등을 촉구하며 '담배와의 전쟁'을 선언했다고 CNN 방송이 1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지난달 31일 시카고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담배를 대량살상무기로 규정, 강력한 흡연규제 방안을 담은 권고안을 채택했다.
이 권고안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담배 갑당 2달러의 흡연세 부과▶공공장소에서의 간접흡연 규제법 제정▶미국산 담배 수출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 중단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의 담배 연구 전문가인 리처드 페토 경(卿)은 "조사 결과 흡연가의 절반이 결국 담배 때문에 생명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추세대로 간다면 2025년까지 담배와 관련된 사망자 수는 1억5천만명, 2050년에는 3억명, 21세기 말에는 10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들 사망자의 70%가 선진국 국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 번 ASCO 의장은 "매일 1분마다 8명이 담배로 인해 죽어가고 있으며 암으로 숨진 사람들 가운데 3분의1은 담배와 관련돼 있다"며 "이들 흡연 사망자 가운데 대부분이 미국산 담배를 피웠으므로 미국은 이에 대응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msn신문, 신은진 기자, 2003.06.02 19: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