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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 건립 반대 초등생 등교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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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3-07-23 22:51 조회4,7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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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시설 건립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자녀들의 등교를 막는 사태가 발생했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4동 함현초등학교 학부모 150여명은 22일 오전 학교  정문앞에서 함현상생사회복지관 건립 반대집회를 갖고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했다. 이날 집회로 이 학교 학생 1천406명 가운데 989명이 등교를 하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시가 주민동의도 없이 동사무소 부지를 용도변경해 학교 바로 옆에 부랑인이나 장애인 등이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을 건립토록했다"며 "즉각 건립을 중단하고 공공청사부지로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공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방학이 시작되는 24일까지 자녀의 등교를 막겠으며 개학 이후 대규모 집회와 등교거부 투쟁을 다시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회복지시설은 부랑인 수용시설이 아니며 그동안 주민들을 상대로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구했다"며 "학교와는 관련도 없는 복지시설건립을 놓고 학생들을 볼모로 삼는 학부모들의 처사를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모 종교단체가 지난달 착공한 함현상생사회복지관은 정왕4동 1878의 11일대 847평에 지상5층 규모로 건립되며 장애인 운동치료실, 노인주간보호소, 행려자  일시보호시설 등이 들어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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