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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기업 장애인고용률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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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3-08-11 13:20 조회4,8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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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ㆍ한국HPㆍ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 등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IT기업들의 장애인 고용율이 근로자 1000명당 한 명꼴로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타임스가 9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신필균)을 통해 한국IBMㆍ한국HPㆍ한국MSㆍ한국후지쯔ㆍ한국오라클 등 대표적인 5개 글로벌 IT기업의 장애인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전체 장애인수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단 5명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5개 기업은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상시근로자 300명 이상의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로 전체 상시근로자의 2%를 장애인으로 고용해야한다. 이들 5개 기업의 총 상시근로자수는 지난해말 현재 4716명으로 법정고용율 2%를 적용할 경우 총 92명의 장애인을 고용해야한다. 하지만 1개 기업만 5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했을 뿐 나머지 4개 기업은 장애인 근로자가 전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조사대상기업의 평균 장애인 고용율은 사실상 제로와 마찬가지인 0.001%였다. 이는 의무고용사업주의 법정 장애인 고용율 2%과 비교해 턱없이 낮을 뿐 아니라 국내 민간기업의 지난해 평균 장애인고용율 1.06%와도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들 5개 기업은 지난해 의무고용율 미달로 총 2억9230만원의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냈다. 이들은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IT기업의 대표주자로서 대외적으로 소외계층 지원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 조사 결과로 인해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는 인색하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관계자는 "글로벌 IT기업들의 현재 장애인 고용수준으로는 사회적 의무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며 "최근들어 장애인들이 정보통신시스템ㆍ컴퓨터응용설계ㆍ멀티미디어 등 직업훈련 과정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등 IT분야 취업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IT기업들의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 글로벌 IT기업의 인사담당 임원은 "장애인 고용은 기업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도 도움이 된다"면서도 "하지만 입사를 지원을 하는 장애인이 거의 없는데다 업무에 요구되는 실무능력을 갖춘 지원자도 드물기 때문에 장애인 고용율이 저조하다"고 해명했다.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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