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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체험 나선 정신지체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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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3-08-07 22:56 조회4,5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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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체험을 통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마음의 장애를 극복했습니다" 서울시 노원구의 서울 동천학교 정신지체 장애인 112명이 육군 36사단에서 병영체험을 통해 자신감과 재활의지를 다져 눈길을 끌었다. 이들 장애인은 7일 부대 연병장과 훈련장에서 제식훈련을 비롯해 서바이벌 게임과 미니 올림픽 등의 체험활동을 벌이며 하루내내 비지땀을 흘렸다. 난생 처음 전투복을 입고 병영체험에 참가한 장애인들은 다소 어색한  몸놀림을보이긴 했지만 현역 장병들의 지도와 지원에 힘입어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각종  체험활동을 모두 소화해 냈다. 6일 오후 부대에 입소해 이날 본격적인 병영체험을 마친 장애인들은 이날밤에는 디너파티와 연병장에서 캠프파이어를 벌이며 장병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가슴에  새겼다. 이들은 8일 오전에는 동원훈련장에서 그림 그리기와 보물찾기 등으로 즐거운 병영체험 활동을 마감한다. 장애학생들을 인솔한 동천학교 정애란(52.여) 원장은 "학생들이 이번  2박3일간의 병영체험을 통해 정신장애가 문제가 아니라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마음의  장애를 떨쳐 내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부대장 정교태 대령은 "장애인들에게는 병영체험을 통해  자신감과  재활의지를 다지는 한편 지원업무를 맡은 일.이등병 위주의 장병들에게는 봉사와 희생정신을 심어 주는 뜻깊은 행사였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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