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에게는 AAC가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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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3-11-03 19:46 조회4,544회 댓글0건본문
교육원 국제세미나 참여교수 의견모아
정신지체 자폐증 등의 증세를 가지고 있는 장애아동에게는 상징적 보완·대 체 의사소통(이하 AAC)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립특수교육원(원장 박경숙)의 주최로 지난 29일부터 2일간 개최된 ‘국제세미나-장애학생을 위한 보완 대체의시소통의 실제와 전망’에서 미국 버지니아대 Martha Snell교수를 포함한 5인의 교수들은 장애아동에게게는 AAC가 효과적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미국 버지니아대 Martha Snell교수는 AAC를 사용하여 적절한 교육과 지원을 제공해주면 정신지체 및 자폐증을 보이는 장애아동들도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Martha Snell교수는 “그림카드나 음성작동 의사소통 장치 등의 AAC를 사용할 때는 치료자와 학생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아동의 AAC학습은 치료교육을 받는 학교에서뿐 아니라 가정으로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Martha Snell교수에 의하면 장애아동을 치료하는 치료사의 경우 아동이 사용하는 언어를 사용해야 의사소통이 쉽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동이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듯한 행동을 보일 경우 그대로 행동을 따라해 주는 것이 아동의 욕구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Martha Snell교수는 “우리도 상대방이 말을 알아듣지 못할 경우 알아듣도록 하기 위해 같은 말을 반복하고 큰 목소리로 얘기하고 극에 달할 경우 화를 내기도 한다”며 “아동들도 자신들이 무언가를 표현하고 있는 데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할 경우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아동에게는 AAC가 효과적이라는 Martha Snell교수의 의견과 맥을 같이해 이화여자대학교 박은혜 교수는 장애아동에게 AAC의 활용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제시했다. AAC 활용 시에는 △운동능력 특성을 고려하여 최대한 의사 표현을 많이 할 수 있는 의사소통 도구 또는 방법 개발 △중복장애가 있는 경우, 대상학생의 인지 언어능력, 감각능력을 함께 고려해야 함 △의사소통을 할 대상자들과 가까이 있지 못할 경우, 통합교육의 미실시로 인해 비장애 또래와의 의사소통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경우 등의 환경적 변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소프트웨어 중심의 의사소통 도구나 음성합성, 스캐닝이 되는 AAC도구가 없다”며 “우리 기술에 맞는 다양한 AAC도구의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교수는 “장애아동에게 전반적인 의사소통수단으로서 AAC를 활용하고 수업을 포함한 생활전체에서 활용토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너시스턴대 Ralf Schlosser교수는 장애아동을 치료하는 치료사들이 가지는 가장 큰 고민은 부모들의 ‘AAC를 활용하면 음성언어생성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잘못된 인식이라고 지적하며 치료사들은 과거의 문헌 및 논문 등의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여 AAC가 장애아동의 의사소통 지원을 위해 가장 효과적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웰,2003-11-03>
장애인증 제시 번거로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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