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장애인 생일상 차려주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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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3-10-18 00:40 조회4,433회 댓글0건본문
대구 동구청이 올 초부터 '혼자 사는 장애인 생일상 차려주기' 행사를 해 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구청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비와 시비 등 2천500만원을 지원받아 지역 최초
로 시작된 이 행사는 동구보건소 관계자가 생일을 맞은 장애인의 가정을 방문, 꽃다
발과 생일 케이크를 전달하고 조촐한 생일파티를 열어주는 형태로 이뤄지며 최근까
지 모두 14차례 실시됐다.
구청은 운동 등을 통한 평범한 재활사업보다 생일을 축하해주면 장애인들이 삶
과 재활에 대한 의욕을 좀 더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 행사를 계획.
실시하고 있다.
물론 소외된 채 어렵게 살아온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생일축하 인사에다 처음 받
아보는 꽃다발과 케이크를 보며 눈물을 보일 정도로 기뻐한다고 구청 관계자는 전했
다.
동구보건소 관계자는 "대부분 늙고 몸이 불편한 이들이 생일축하가 있고 나면
어느 때 보다 생기가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생일잔치 대
상 장애인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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