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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지체장애인 상설 농구단 첫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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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4-05-17 22:33 조회3,9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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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정신지체장애인 상설 농구단인 `MRBT(Mental Retardation Basketball Team)'이 16일 서울 세종대 군자관에서 창단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MRBT는 제5회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에서 수상한 학생 11명이 모여 창단한농구단이다. 원래 자원봉사대회 전 기수 수상자들과 만나 술을 마시며 친목을 다지는 모임이있었는데 '술 모임'에 회의를 느낀 5회 수상자들이 농구팀 결성 의견을 낸 것. 마침 수상자 가운데 김민혜(19)양이 국내 최연소 농구 심판 자격증 소지자여서 농구단 결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달 초 서울의 각 복지관과 관공서, 시장 및 구청장, 특수학교 등에 창단 협조공문과 함께 지원 신청서를 냈고 19명의 신청자 가운데 테스트를 거쳐 15명을 단원으로 선발했다. 농구단 정식 명칭은 Spirit of Community 5th MRBT다. 일부 지역 복지관 등에 정신지체 장애인 농구팀이 결성돼 있기도 하고 휠체어장애인 농구단도 있지만 상설 정신지체 장애인 농구단이 결성되긴 처음이다. 단원 이지훈(17.평촌중)군은 "농구를 잘 해서 단원으로 뽑힌 것 같다"며 "좋아하는 농구를 마음껏 하고 싶다"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과 세종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짐(Gym) 스포츠코리아, 한국농구연맹(KBL), 국민생활체육 서울특별시 농구연합회 등 후원으로 유니폼과 농구공 등을 지원받아 어엿한 농구팀의 외관을 갖추게 된 이들은 앞으로 매주 1회씩 시내 체육관을 섭외해 꾸준히 연습할 계획이다. 7월 17일엔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배 정신지체인 농구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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