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용 현금인출기 하반기 국내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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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4-06-29 22:13 조회3,931회 댓글0건본문
장애인들도 앞으로 현금 인출기를 통해 손쉽게 돈을 인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시스템통합(SI)업체인 노틸러스효성은 장애인용 점자현금인출기 5대를 국민은행에 공급할 계획이다.
노틸러스효성측이 하반기에 국민은행에 공급할 현금인출기는 시각 장애인을 위해 단말기의 숫자버튼이 점자로 돼 있을 뿐 아니라 음성으로 인출과정을 설명해준다. 또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사용하기 쉽도록 단말기의 높이를 낮춘 제품도 공급된다.
국내에 이처럼 장애인용 현금인출기가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민은행측은 이 단말기들을 일단 서울 시내 주요 은행지점에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반응이 좋을 경우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노틸러스효성은 현재 전국의 은행과 지하철 등에 설치돼 있는 7,000여대의 현금자동화기기 가운데 1,500여대에 대해 설치 및 시스템 운영을 맡아오고있다.
노틸러스효성의 한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 장애인들이 현금인출기를 사용함에 있어서도 차별을 받지 않도록 일정 규격이나 조건을 갖추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에도 이 같은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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