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 안한 기업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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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4-07-30 09:06 조회3,752회 댓글0건본문
노동부가 장애인을 한명도 고용하지 않은 정부기관이나 민간기업의 명단을 공개한다. 정부.민간 할 것 없이 장애인 고용이 좀처럼 늘지 않자 고육책을 사용하는 것이다.
노동부는 장애인 고용률이 1% 미만인 정부기관 및 공기업.산하기관 42곳과 장애인 고용 실적이 전혀 없는 270개 민간기업의 명단을 다음달 중 관보에 게재한다고 27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정부기관과 종업원 300명 이상 민간기업 2227곳의 장애인 고용률은 1.18%로 집계됐다.
정부 및 공공기관의 경우 전체의 63%가 장애인 의무고용률(2%)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고용률을 넘긴 곳은 정부부처의 경우 국가보훈처(4.81%) 등 39곳(45.3%), 공기업과 산하기관은 장애인고용촉진공단(21%) 등 24곳(28.2%)에 불과했다.
또 종업원 300명 이상 대기업 2141곳의 장애인 고용률은 평균 1.08%로 이중 270곳은 6월 말 현재 장애인을 한명도 고용하지 않고 있다.
현재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종업원 50명(2003년까지는 300명) 이상 사업주는 직원의 2% 이상을 장애인으로 의무 고용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정부기관은 신규채용 인원의 5%를 장애인으로 채워야 하고, 민간기업은 채용하지 않은 인원 1명당 월 48만2000원의 부담금을 내야 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최근 개편된 서울시 대중교통체계를 점검한 결과 점자블록이나 음향신호기 등 장애인 편의시설이 전반적으로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날 서울시에 개선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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