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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위한 '초인등' 전국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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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1-20 17:15 조회3,9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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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의 불편을 덜기 위한 '초인등(招人燈)'이 일선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충남 태안군은 20일 "남면사무소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손필성(33)씨가 최근 청각장애인 가정 방문시 밖에서 아무리 불러도 응답이 없고 사람이 나와도 의사소통이 안되는 등의 불편을 덜 수 있는 '초인등'을 전국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1단계로 이날부터 이권우(56.남면 신온리)씨 등 관내 청각장애인 5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3만-20만원을 들여 초인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초인등은 청각장애인 집 대문에 초인종을 부착하고 전선을 연결한 뒤 집안에 점멸전구 2-4개를 설치, 초인종을 누르면 점멸전구에 빨강 불빛이 들어오게 하는 것으로, 청각장애인들은 불빛을 보고 방문객이 온 사실을 알게 된다. 특히 가정에는 칠판과 펜을 각각 비치, 청각장애인과 방문객이 글자를 통해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손씨는 "청각장애인들의 생활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가정을 방문할 때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이 없어 불편을 겪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다"며 "이번에 개발한 초인등은 청각장애인들은 물론 주민과 공무원들의 불편의 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초인등 설치사업은 청각장애인 가정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관내 전체 청각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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