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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는 몸에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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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3-29 10:16 조회3,5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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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메이라사 자빈 메르취씨 맞춤형 휠체어 강조 C_[0]6653.jpg ▲맞춤형 휠체어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독일 메이라사의 재활컨설턴트 자빈 메르취씨. <에이블뉴스> “장애인이 휠체어에 몸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휠체어가 장애인의 몸에 맞춰져야죠!” 지난 18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고용개발원 대강당에서 열린 근로장애인의 이동 증진을 위한 테크놀로지 세미나 강연자로 나선 독일 메이라(MEYRA)사의 재활컨설턴트 자빈 메르취(Sabin Mertsch)씨는 맞춤형 휠체어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휠체어는 완전상실 또는 부분상실한 신체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게 하며 남아 있는 활동 기능을 가능한한 보조해줄 수 있게 하는 정형과의 대표적인 보장구다. 휠체어에는 사용자 설정이 불가능한 '일반형'과 재활 초기단계에서 쓰며 사용자 설정이 제한적인 '경량급 일반형', 장기간 사용을 목적으로 하고 사용자 설정이 가능한 '초경량급 일반형'으로 나뉜다." 자빈 메르취씨는 이날 휠체어의 기본 개념과 특성을 설명한 후 “장애유형과 환경에 따라 휠체어를 선택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빈 메르취씨는 휠체어 사용자가 휠체어를 선정할 때 ▲의자 폭 ▲의자 깊이 ▲의자 높이 ▲등받이 높이 등 4가지 사항에 유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자빈 메르취씨의 강연에 따르면 의자 폭의 경우 엉덩이의 넓이보다 2cm 넓게 하고, 의자의 깊이는 무릎관절에서 손가락 두 세 마디 길이가 들어갈 정도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의자높이는 일반형 휠체어의 경우 52cm가 적당하며, 등받이 높이는 어깻죽지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한다. 자빈 메르취씨는 “몸에 휠체어가 얼마나 잘 맞춰지냐에 따라서 욕창이나 근육 위축 등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있다”며 “독일의 경우 맞춤형 휠체어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보조공학센터에 따르면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휠체어가 지속적인 재활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돼야하고, 지속적인 재활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게 된다는 인식아래 장애인의 유형과 직무, 생활방식에 맞는 휠체어를 선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휠체어는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단순히 치료용 혹은 나약함의 상징이 아니라 첨단 과학기술이 집약된 보조공학기기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에 대한 인식과 정보가 부족하고, 관련 제도 및 행정적 지원이 미비한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박은수 이사장은 이날 자빈 메르취씨의 강연에 앞서 “양복을 맞춰 입는 것이 일상화되고 있듯이 우리도 이제는 휠체어는 몸에 맞춰 써야 된다”며 “장애인공단에서 맞춤형 휠체어 시대를 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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