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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도 여성장애인 고용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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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4-10-16 00:19 조회3,5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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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장애인 중 여성의 비율이 34%에 이르지만 국가기관들이 고용하는 장애인들 중 여성 비율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장향숙 의원(열린우리당)이 15일 밝혔다. 장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노동부의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말 기준 국가기관이 고용한 장애인 중 8천599명 중 여성은 1천194명에 불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간사업장은 고용된 장애인 2만2천718명 중 10%가 여성이었다. 여성부, 청소년보호위원회, 비상기획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 과학기술부, 공정거래위원회, 법제처, 기획예산처, 국무조정실, 감사원,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 11개 국가기관에는 여성 장애인이 고용돼 있지 않았다. 장 의원은 "현재 장애인의무고용제도는 장애인 비율 2%만 맞추면 돼 여성장애인들에 대한 배려가 없다"며 "여성장애인 고용할당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른 장애인 고용 비율을 국가기관 유형별로 보면 헌법기관 1.09%, 중앙행정기관 1.76%, 지방자치단체 1.98%, 지방교육청 등 1.92% 등으로 모두 의무기준인 2%에 미달했다. 장 의원은 "장애인의무고용대상 민간사업장은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을 경우 고용부담금을 내도록 돼 있으나 이는 국가기관에는 적용되지 않아 문제"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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