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전야제 볼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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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4-26 09:20 조회3,485회 댓글0건본문
다음달 10일 개막되는 제2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자축을 위한 전야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대회 개막 하루 전인 다음달 9일 열리는 이 전야제에는 장애의 한계를 당당히 극복한 김용우(남.34.2급 지체장애)씨가 파트너인 김지영(31.여.댄스 스포츠 선수)씨와 무대에 올라 라틴 음악에 맞춰 흥겨운 휠체어 댄스를 선보인다.
7년전 외국 유학을 마친뒤 무역업을 위해 캐나다를 여행중 불의의 사고로 걸을 수 없게 된 김씨는 어머니의 권유로 휠체어 댄스를 배우기 시작해 파트너 김씨와 8개월간의 호흡을 맞춘 뒤 올 초 열린 아시아 휠체어 댄스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 값진 인간 승리를 일궈냈다.
이어 소아마비 장애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청주시립교향악단 첼로리스트 수석으로 활동중인 이종현씨가 충청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고 장애인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준 영화 `말아톤'의 OST도 연주한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의 공연과 장애인 체전 성공을 기원하는 대북 공연, 유명 대중가수들의 흥겨운 노래도 이어진다.
전야제 연출을 맡은 이문희 충청대 교수는 "김용우씨 커플의 휠체어 댄스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장애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흥겹게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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