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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1인 고용 연 1920만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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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5-16 13:03 조회3,4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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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고용지원설명회 열려 CJ 등 8개 업체 고용의지 밝혀 “이제 장애인고용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입니다. 올해 안으로 전 직원 대비 10%에 해당하는 장애인을 고용할 생각입니다. ‘장애인 고용하면 좋다, 좋다’ 백번 얘기해도 소용없습니다. 한번 고용해보시고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저희 회사처럼 후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현재 30여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교보생명 영등포지점 박현철 콜센터 부장의 말이다. 지난 11일 은행회관에서는 서울지방노동청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서울지사·서울남부지사 주최로 ‘대기업 장애인고용사업주 지원설명회’가 열렸다. 삼성물산·하나로텔레콤 등 215개 민간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설명회는 장애인고용의 필요성 및 효과, 장애인고용에 대해 기업들이 갖고 있는 편견을 깨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인고용에 대해 기업들이 꺼리는 이유로는 ‘장애인 생산성이 낮다’, ‘장애인은 고객을 불편하게 한다’, ‘장애인고용시 편의시설 설치 등 부대비용이 많이 든다’ 등의 편견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서울남부지사 김휘규 고용촉진부장은 지적했다. 콜센터 전화업무 담당 직원에 2003년 4월과 9월에 30명·지난해 3월에 2명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장애인고용에 있어 우수기업으로 선발된 교보생명보험이 장애인고용의 경험담을 발표, 민간기업들의 장애인고용을 호소하기도 했다. 교보생명 박현철 콜센터장은 “장애인 채용 시에는 장애인의 적성과, 희망업무 등을 고려해 배치해야 한다”며 “회사에서는 비장애인 직원들에게 장애인의 일대일 도우미가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직원들간의 융화되고 통합되는 분위기가 연출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1인을 고용할 경우 고용부담금의 감소뿐 아니라 연간 1920만원(부담금 감소 900만원, 중증장애인고용부담금 감면분 300만원, 신규고용촉진장려금 720만원)의 경제적 효과가 생긴다. 또한 기업가치의 상승 및 생산적 사회공헌활동 실현 등의 효과가 발생한다. 이날 설명회가 끝난 후 롯데쇼핑은 2년간 70명·롯데미도파는 전직원 대비 1%, CJ홈쇼핑 50명, 하나은행 5명 등 8개 민간기업에서 129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장애인고용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이번 설명회에 참가했다는 텔레서비스주식회사 하봉수 이사는 “24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KTF, KT 등으로부터 상담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콜센터 전문업체다. 장애인을 고용할 생각으로 공단에 신청은 해놨으나 지원가능연령대를 너무 축소시켰더니 지원자가 많지 않다”며 “오늘 지원사업 설명을 듣고 장애인고용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느꼈다. 연령대의 폭을 조금 넓히는 등 지원 조건을 조정해야겠다”고 말했다. 하 이사는 설명회가 끝나자 50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반면 이번 설명회에서는 주로 여성장애인의 콜센터 상담원을 구인하고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지난해 현재 정부부문 장애인고용률은 2.04%로 장애인의무고용률을 달성했다. 반면 민간기업의 장애인고용률은 1.08%에 불과하며, 이중 고용률이 1%미만인 기업이 전체 고용의무사업체 2141개소 중 1181개소로 55%나 된다. [장애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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