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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손가락을 두개 주신 하느님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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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4-28 09:36 조회3,5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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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특집 다큐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 "나는 손가락을 두 개 주신 하느님께 감사한다. 내 손을 생각해보면 아주 귀중한 보물의 손이다."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20)가 열살 때 일기장에 적은 말이다. 희아는 선천성 사지기형 1급 장애인으로 양 손에 손가락이 두 개밖에 없으며 지능도 낮다. 무릎 아래로 가늘게 달려 있던 다리를 3살 때 절단해 다리도 없다. 그러나 희아는 어머니 우갑선(50) 씨의 도움으로 하루 10시간의 연습 끝에 세계에서 유일한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가 됐다. 희아가 태어났을 때 가족들은 캐나다로 입양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20년 후, 희아는 입양아가 아닌 피아니스트로서 당당히 캐나다 땅을 밟았다. 지난 1월 캐나다 나이아가라 온 더 레이크에 있는 세인트 막스 처치(ST. Mark's Church)에서 가진 연주회에서 그의 연주는 많은 캐나다 관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그는 "10개가 있었다면 아무래도 신기하게 안봤겠죠"라며 "이런 몸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지 않았나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MBC는 불가능에 도전하는 희아의 도전을 1년간 카메라에 담아 5월 2-3일 저녁 9시55분 가정의 달 특집 휴먼 다큐멘터리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로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피아노를 거부하는 희아에게 찾아 온 기적과 같은 만남 등 피아노에 얽힌 희아와 어머니의 애정과 갈등을 진솔하게 들어본다. 윤미현 PD는 "가족이 무엇인지, 부족함을 가진 사람이 가족 중에 있을 때 어떻게 이겨나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했다"면서 "그래서 장애인의 날이 아닌 가정의 달 특집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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