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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장애인차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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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4-27 09:06 조회3,3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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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방송출연 빈도가 적을 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다루는 시각에서도 온정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리서치 조사기관 TNS가 지난 18일 오전 서울 중구 무교동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공개한 ‘방송에서의 장애인 차별실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장애인들 중 장애인의 방송출연 빈도가 많다고 대답한 경우는 4.4%에 불과했으며 장애인의 현실을 올바르게 편견 없이 전달하고 있다는 응답도 22.2%에 그쳐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장애인 형 가족을 부양해 왔던 동생이 생활고를 못 견뎌 형의 가족을 살해한 사건을 전한 지난 10일 SBS <8뉴스>와 YTN <8시 뉴스>를 사례로 들어 “이들 뉴스가 이 사건을 단순히 장애인을 살해한 인면수심의 내용으로 다룰 뿐 근본적인 원인과 제도적인 대안에 대한 모색은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지적했다. 드라마 KBS2 <부모님 전상서>에서도 가족 간 갈등의 원인 제공자가 발달장애인 아들로 설정되어 있는 점, MBC의 <불새>와 <슬픈연가>가 여성장애인을 나약하고 남자에게 의존하는 모습으로 그리는 점 등이 왜곡된 이미지를 심어준다고 비판했다. 연구소는 이에 대한 개선점으로 △인권침해 제보 체계마련 △방송심의 규정의 제재기준·유형 구체화 △장애인 출연자·방청객 할당제 도입 △방송관련 위원회 장애인 참여 보장 등 방송관련 제도 정비와, 장애인계에서 제정을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장애인차별금지법)에 방송의 장애인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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