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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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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5-24 09:03 조회3,6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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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견 대중교통 탑승 환영 캠페인                               C_[0]7371.jpg             ▲한 여성이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환영합니다!” 서울시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삼성화재안내견학교는 23일 오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안내견 스타 ‘토람이’ 등 안내견 20마리와 함께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안내견 대중교통 탑승환영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각장애인들은 안내견과 함께 ‘안내견을 환영합니다’라는 스티커를 부착한 시내버스와 택시를 타고 세종로와 태평로를 순회하면서 시민들에게 안내견이 시각장애인의 눈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안내견과 사진촬영’, ‘안내견 보행체험’ ‘영상물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버스·택시 운송조합·지하철공사 관계자를 비롯해 한나라당 정화원 의원, 서울시 이춘식 정무부시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수경 회장, 삼성화재 이수창 대표이사, 세계안내견협회 이엔 콕스 등 300여명이 함께 했다. 현행 장애인복지법 제36조 제3항에는 장애인 보조견 표시를 단 보조견과 함께 한 장애인을 특별한 사유 없이 거부할 경우 과태료를 물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법에서 이렇게 정하고 있지만 안내견들이 버스나 택시,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자유롭게 이용하려면 운수업 종사자들이나 시민들의 인식개선이 좀더 이뤄져야겠기에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 참석한 삼성화재 이수창 대표이사는 “안내견이 소개된 95년도만 하더라도 안내견들이 공공장소에 들어갈 수도 없었다. 이제는 국민 대다수가 안내견에 대해 알고 있고, 복지법이 개정된 이후 안내견에 대한 인식개선도 많이 됐다. 그러나 아직도 안내견에 대한 거부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이사는 “안내견이 환영받는 사회는 장애인 차별이 없는 사회”라며 “대중교통시설에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환영합니다’라는 스티커를 붙일 필요 없는 날이 오도록 본 행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안내견에 대한 인식 개선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2003년 7월 분양받은 안내견 ‘오션(ocean)'과 함께 이날 캠페인에 참석한 시각장애인 강하숙(여·27·시각장애1급)씨는 “버스를 타려고 서 있으면 큰 개는 안 된다고 하면서 휙 지나가버리는 버스운전기사 아저씨들이 많다. 또 당연히 갈 수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연락해서 담당자에게 안내견과 함께 간다는 사실을 알린 후에야 갈 수 있을 정도로 아직 우리 사회가 보수적”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강씨는 “사람들이 안내견을 ‘큰 개’가 아니라 나의 ‘눈’으로 봐 줬으면 좋겠다. 안내견을 사람의 눈으로 보게 되면 부정적인 인식이 사라지지 않을까. 안내견을 주인의 눈으로 봐 달라”고 부탁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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