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특화 제주관광상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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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6-13 09:34 조회4,072회 댓글0건본문
관광-체험-웰빙 퓨전상품…8월 출시 예정
제주장총, 제주도관광협회 등 공동개발 중
▲제주관광상품 개발에 앞서 제주장총 등은 전국장애인단체 실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전답사여행을 진행했다. 사진은 여행참가자들이 말에 오른 모습. <에이블뉴스>
장애인을 위한 제주도 관광상품이 개발되고 있다.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와 제주도청, 제주도관광협회는 장애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제주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관광상품 ‘장애인 사랑 제주투어’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 2박 3일의 일정으로 관광, 체험, 웰빙 등이 복합된 퓨전상품으로 만든다는 것이 이들의 계획이다. 현재 장애인들이 관광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제주장애인도우미센터와 연계해 관광도우미를 지원하는 계획도 마련돼 있다.
또 항공료, 승선료, 숙박비, 관광지 입장료 등을 50%이상 할인, 비용을 줄여 경제적 부담을 대폭 덜어줄 계획이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동반자, 장애인과 동행하는 가족 전원이 똑같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8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40일간 특화상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강석봉 부장은 “보기만 하는 관광이 아니라 승마, 바다낚시, ATV 등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각장애, 청각장애 등 장애유형을 고려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상품 개발은 여행업체를 통해 이뤄진다. 제주도내에 본점을 둔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관광상품을 공모해 수도권, 영남권, 충청 및 호남권 3개 권역으로 나눠 각 1개 업체를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3일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사무실에서 이와 관련한 사업설명회가 개최된다. 설명회에 참석한 업체를 대상으로 14일부터 18일까지 상품 공모를 진행한 후 관광코스, 상품가격 등에 대한 다각적인 평가를 통해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등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 동안 전국장애인단체 실무담당자 및 장애인관련 언론사 기자를 대상으로 사전답사여행을 진행,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여행에 동참한 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 허욱 부이사장은 “목발이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일반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되면 불편한 점이 많다. 적어도 관광버스를 오르내릴 때 불편이 없도록 리프트가 설치된 차량이 마련돼야 한다. 또 관광지 출입구에 경사로를 설치하고 턱을 없애는 등 이동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전답사여행 참가자들이 제주 특산품 판매장에서 기념품을 사고 있다. <에이블뉴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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