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위의 바퀴들이 한없이 멋져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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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7-11 13:26 조회3,322회 댓글0건본문
"휠체어타고 돌아온 클론에 시청자들 “대환영”
“휠체어댄스 멋지다”…“저절로 눈물이 흘렀다”
▲클론 5집 앨범 '빅토리'의 자켓 사진. 강원래와 구준엽이 나란히 휠체어에 앉아 노래를 부르고 있다. <에이블뉴스>
휠체어를 타고 돌아온 ‘클론’에게 시청자들은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지난 9일 밤 KBS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방영된 클론의 컴백무대는 그야말로 클론의 전성기 때를 방불케 하는 열기로 가득 찼다.
방청객들은 클론이 ‘초련’, ‘월드컵송’, ‘꿍따리 샤바라’를 연이어 부르자 모두 일어나 리듬에 몸을 맡기며 환호성을 질렀다. 새 앨범에 수록된 ‘슬픈 사람들’에 이어 ‘내 사랑 송이’를 부르면서 현란한 휠체어댄스를 선보이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강원래와 구준엽은 방송 내내 얼굴에서 기쁨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강원래의 아내 김송은 간간이 비쳐지는 화면 속에서 금방이라도 눈물을 터뜨릴 표정이었다. 강원래와 구준엽은 시청자들에게 “더 이상 멈추지 않는다”고 말하며 ‘클론이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각인시켰다.
‘윤도현의 러브레터’ 시청자게시판에는 밤새 클론의 복귀를 환영하는 글들이 끊이지 않고 올라왔다. ‘멋지다’, ‘대단하다’, ‘감동적이다’, ‘입이 벌어졌다’, ‘눈물이 난다’라는 등의 반응이 주를 이뤘다.
시청자 구영란씨는 “우리 국민에게 다시 클론을 주셔서 너무너무 고맙고 감격 또 감격입니다. 역시 클론입니다. 방송에서 흐르는 클론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온몸의 전율과 소름과 눈물을 흘렸습니다”라고 반겼다.
이아영씨는 “너무나 기뻐서 너무나 감격해서 말도 못할 정도로 기쁩니다, 다시 클론의 노래를 들을 수가 있어서. 용기 내어 무대에 오르신 강원래씨께 정말로 감사합니다. 저절로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어서 혼났습니다. 다시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쭉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감격했다.
특히 대중가수로서는 클론이 처음 시도하는 ‘휠체어댄스’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들이 쏟아졌다. 시청자 신현미씨는 “휠체어 댄스는 왠지 슬퍼 보일 것 같았는데, 기우였죠. 올해 최고의 춤이었습니다”라고 평가했다.
정보배씨는 “정말 너무너무 감동적인 무대였습니다. 특히 휠체어댄스. ㅠ.ㅠ TV를 보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역시 클론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댄서들과 함께하는 휠체어댄스. 강원래씨와 구준엽씨 그리고 백댄서가 모두 하나가 된 모습! 앞으로도 절대 못 잊을 것 같습니다”라고
반겼다.
이새나씨는 “최고의 춤꾼이었던 그가 다리를 잃었다. 휠체어 댄스. 다리를 잃었다고 무대를 떠날 필요는 없었다. 더 이상 그가 가수가 아닌 것도 아니었다. 다리를 잃고 춤을 춘다. 두 팔로 두 바퀴로 눈물로 사랑으로 우정으로. 그가 사라지는 것이 아닌, 우리 모두가 휠체어를 타면 되는 것이었다. 무대위의 바퀴들이 한없이 멋져 보였다. 다시 돌아온 그야말로 최고의 춤꾼이다”라고 평가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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