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인 축구, 20일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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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8-17 09:13 조회2,807회 댓글0건본문
제4회 한·일 정신지체인 축구교류대회
▲2003년부산에서 열린 제2회 한·일정신지체인축구교류대회 모습. <사진제공 한국정신지체인애호협회>
지난해에 이어 한국과 일본의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축구실력을 겨룬다.
한국정신지체인애호협회와 일본장애자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4회 한·일정신지체인축구교류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영남대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2002년 월드컵을 한·일 양국이 공동 개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2년 11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처음 열렸으며, 이후 2003년 10월 부산에서 2회 대회가, 2004년 8월 시즈오카현 고텐바시에서 3회 대회가 열렸다.
올해 대회에는 한·일 양국에서 정신지체인 축구대표선수 40명과 감독, 코치, 의료진 20여명 등 총 60명이 참가한다.
첫날인 19일 오후 2시경 일본대표 선수단이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 곧바로 영남대로 이동해 오후 6시까지 현지적응 훈련을 벌인다.
개회식은 대회 둘째 날인 20일 오전 10시 영남대 축구경기장에서 열리며, 개회식이 끝난 후 곧바로 본선 경기가 12시까지 펼쳐진다.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양국 후보선수간의 친선경기도 열린다.
본선 경기는 국제심판의 진행 하에 전·후반 각 30분과 중간휴식 10분 등 총 70분 동안 진행되며, 친선경기는 전·후반 각 15분과 중간휴식 10분 등 총 40분동안 진행된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양국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등 150여명이 인터불고 호텔에서 저녁만찬을 함께 하며, 한·일 축구교류대회의 발전적 운영 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대회 마지막날인 21일에는 오전 9시부터 약 2시간동안 일본선수단 축구교실이 영남대 축구경기장에서 열리며, 오후에는 영주 부석사 등 인근 문화유적지를 찾아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영남대 생활관을 숙소로 정하고 지난 15일부터 합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목표는 당연히 승리. 지난 1회와 2회에는 일본 선수들에게 졌지만, 지난 3회 대회에서는 1대0으로 승리한 바 있다.
4년 연속 한국대표 선수단 감독을 맡아온 영남대 박기용(특수체육교육과) 교수는 “참가선수들 모두는 이미 축구를 통해 자신의 장애와 사회적 편견을 극복한 승자들이며, 이러한 국제 대회를 통해 국경을 넘는 우정을 쌓으며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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