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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벅찬 '말아톤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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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6-02 16:27 조회3,0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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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진씨 CF수입… 복지센터 건립위해 분당 박은조 목사는 30억대 부지 내놔 200506010407_00.jpg “제가 낸 돈이 작은 씨앗이 되서 많은 꽃과 열매를 피웠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22)씨가 ‘말아톤 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목돈을 기부한다. SK텔레콤 광고 모델료로 받을 돈 중 일부이다. 엄마 박미경(46)씨는 “우리 가족에게는 큰돈이지만, 다른 사람들한테는 적은 돈이라 액수는 밝히고 싶지 않다”며 “형진이와 저의 작은 정성으로 받아주세요”라고 했다. 형진씨 가족은 서울 송파구 한 시영아파트에서 월세로 살고 있다. 봉제공장을 하는 아버지의 사업이 내리막길이어서 아직도 빚이 많다. 영화가 뜨기 전까지는, 형진씨가 악기조립공장에서 벌어오는 70여만원으로 생활비를 댔다. 박씨는 형진씨의 모델료로 월세를 전세로 바꾸고, 남편이 진 빚도 일부 갚겠다고 했다. 한민족복지재단 이사장인 분당샘물교회 박은조(53) 목사도 형진씨의 기부 소식을 듣고 동참 의사를 밝혔다. 3년 전 30억원으로 매입한 경기도 분당의 1만여평 땅을 복지센터 부지로 내놓겠다는 것이다. 박 목사는 서울영동교회에서 17년간 담임목사를 하다 1998년 분당샘물교회를 세웠다. 아직도 교회 건물이 없어 3500여명의 신도가 상가 건물 지하에서 하루 5번 예배를 본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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