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대1 대승…역대전적 2승2패 양국 장애인계 축구통해 우정 다져 - 정신지체인 축구 한일전 한국 승리 우리나라 정신지체장애인 축구가 일본을 다시 한번 꺾었다. 이번엔 4대1 완승이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영남대에서 열린 제4회 한일 정신지체인축구교류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 정신지체인 축구대표단은 4대 1로 일본 정신지체인 축구대표단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1대 0 승리에 이는 두 번째 쾌거이다. 이로써 역대 전적은 2승2패. 제1회 대회와 제2회 대회에서 0대 10, 3대 5로 두 차례 무릎을 꿇은 이후 2연패를 거둔 것. 정규전 이후 벌어진 친선전에 출전한 후보 선수들은 0대 3으로 아쉽게 지고 말았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지난 2001년부터 정신지체장애인 체육활동을 통한 상호교류와 축구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양국을 오가며 매년 축구교류대회를 벌여오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경기를 치렀으니 내년에는 일본에서 경기가 치러질 차례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일본장애인축구연맹 소속 일본 축구대표단은 지난 20일 경기이후 대구 팔공산과 부산 자갈치 시장 등을 둘러보고 지난 22일 본국으로 돌아갔다. 이 대회를 매년 주최하는 한국정신지체인애호협회(회장 배연창)는 “한일간의 정신지체인들이 스포츠 경기를 통해 국경을 넘어 우정을 다지고 정신지체인 축구 발전과 국제 교류를 위한 화합의 자리를 가졌다”고 전했다. ▲양국 선수들이 선수교류의밤 행사를 마치고 즐거운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정신지체인애호협회> [에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