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여성장애인 임신, 출산, 육아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를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오는 12일 오후 2시 한국여성개발원 국제회의장에서 '여성장애인 임신·출산·육아지원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2001년 신설된 여성가족부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공식적인 여성장애인 정책토론회여서 의미가 크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가톨릭대 오혜경(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여성장애인 임신, 출산, 육아 지원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여성장애인 임희정, 황은진씨가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한 자신들의 경험을 발표한다. 이후 보건복지부 김강립 장애인정책팀장, 보건사회연구원 변용찬 장애인복지연구팀장,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장명숙 사무처장, 내일을여는멋진여성 한명숙 부회장이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애여성공감 박영희 대표가 사회를 맡아 토론회 전체를 진행한다. 여성가족부 김창순 차관도 이날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지난해 여성가족부가 조직 개편을 하면서 복지지원팀을 신설하고, 여성장애인과 관련한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번 토론회는 여성장애인과 관련한 정책적 과제를 찾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장섭 기자 (sojjang@ablenews.co.kr) [에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