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한 KTX와 새마을호에 대한 장애인.노인 할인을 내년에도 계속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로대상자(주중 30%)와 장애 1-3등급의 중증 장애인(50%)은  현행과 동일한 할인율을 적용받게 된다.     그러나 국가유공자는 현행 전열차 6회 무임, 50% 할인에서  새마을.무궁화.통근열차는 종전과 같이 적용하되 KTX만 50% 할인으로 조정했다.     장애인은 종전 1-6등급 모두 전열차 50% 할인하던 것을 1-3등급은 종전  할인율을 적용받지만 4-6등급(무궁화.통근열차 종전과 동일)은 KTX.새마을을 30%  할인(공휴일 제외)으로 할인율을 낮췄다.     철도공사 여객사업본부 유석태 팀장은 "장애인.경로 할인을 지난해 4월부터  정부의 재정지원을 전제로 KTX까지 확대 시행해 왔으며 내년에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동권 제공 차원에서 일부 할인율을 조정한 뒤 할인제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고급 열차에 대한 할인제도가 공사의 재정악화의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정부차원의 후속 지원책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