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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장애 KAIST생 미시간大 장학생 유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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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8-18 13:15 조회3,2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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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병변장애 KAIST생 미시간大 장학생 유학길
 
뇌병변 딛고 미시간대 박사과정 장학생 된 김동원씨    (대전=연합뉴스) 뇌병변 2급 장애를 극복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사과정을 마친 뒤 미국 미시간대 박사과정 전액 장학생으로 뽑혀 유학길에 오르는 김동원(27)씨. 2010.8.16 ≪지방기사 참고. KAIST≫  cobra@yna.co.kr
에이블포토로 보기▲뇌병변 딛고 미시간대 박사과정 장학생 된 김동원씨 (대전=연합뉴스) 뇌병변 2급 장애를 극복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사과정을 마친 뒤 미국 미시간대 박사과정 전액 장학생으로 뽑혀 유학길에 오르는 김동원(27)씨. 2010.8.16 ≪지방기사 참고. KAIST≫ cobra@yna.co.kr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제 꿈은 저처럼 어려운 이들에게 새 세상을 열어주는 희망의 기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뇌병변 2급 장애를 가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대학원생 김동원(27)씨가 역경을 딛고 미국 미시간대 박사과정 전액 장학생으로 뽑혀 오는 28일 유학길에 오른다.

태어날 때부터 몸이 불편했던 김씨는 지난 2년 동안 KAIST 기계공학과 장평훈 교수 실험실에서 수학했는데 필기를 빨리 하지 못해 친구의 노트를 복사해 가며 공부한 끝에 오는 20일 석사과정을 졸업한다.

미국에서 의공학을 공부할 것이라는 김씨는 "장애의 원인과 개선방법을 연구하는 의학에 공학을 접목하는 연구를 통해 장애인을 도와주는 재활분야 전문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꿈을 가진 장애 학생들이 KAIST에 더 많이 들어오기 바란다"며 "KAIST가 장애 학생의 특성에 따라 입학기준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등 장애인 학업환경을 더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김씨는 지난 10일 총장실을 방문, "학교발전에 써달라"며 100만원의 기부금을 내놓기도 했는데 이 자리에서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뜻한 바를 이루게 되면 더 많은 도움을 모교에 주겠다"고 말했다.

김씨를 지도한 장평훈 교수는 "항상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주위 사람들과 잘 어울렸고 연구성과도 탁월했다"며 "핸디캡에 굴복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이겨낸 것은 많은 학생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남표 총장도 "무사히 공부를 마치고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돼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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