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무료 수술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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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4-14 09:35 조회3,132회 댓글0건본문
충청남도·슈라이너 병원, 장애아동 모집
20일까지 신청받아…2007년 이후 시술
충청남도는 화상·정형 등으로 인한 장애로 인해 국내 치료가 곤란한 아동을 대상으로 ‘사랑의 인술사업’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사랑의 인술사업’은 지난 1997년 충청남도와 미국 LA 슈라이너병원의 협정 체결을 통해 시작됐으며 화상 및 정형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장애아동을 무료로 치료해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54명의 아동이 완치됐고 5명의 아동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13명의 아동은 치료 대기 중이다.
현재 외국에서 수술을 받을 경우 1인당 2억원 상당의 비용이 소요된다. 하지만 ‘사랑의 인술사업’을 통한 치료비와 병원비는 슈라이너 병원에서, 보호자를 포함한 항공료와 미국 체재비는 도에서 부담해 시술아동은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되는 시술대상자는 화상·정형 등으로 인한 장애가 깊어 국내 치료가 곤란한 18세 이하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충청남도에 3년 이상 거주해야 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의료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자는 오는 20일까지 읍·면 사회복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이후 시장·군수의 추천을 받아 천안 단국대학교병원에서 예비 검진을 받게 되며, 미국 LA 슈라이너병원 전문의료진들의 시술가능여부 판정에 따라 무료 시술이 결정된다. 시술은 2007년 이후에 이뤄질 계획이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사랑의 인술사업은 충남도, 슈라이너병원, 남가주충청향우회의 상호 공조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며 “충청남도는 미국체재를 지원하기 위해 아파트 2동을 임대하고 행정절차와 출국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청남도 관계자는 “남가주충청향우회는 시술을 받는 아동 및 보호자의 편의를 돌보기 위해 LA도착 시부터 병원입원 수속, 치료를 위한 이동, 아파트 생활 등 귀국 시까지 일체의 생활을 보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신지은 기자 (wldms2@ablenews.co.kr)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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