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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 과학자 자녀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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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1-31 13:03 조회2,9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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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처럼 고도의 분석적 작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자폐아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사이먼 배런-코엔 박사는 '아동질병 기록(Archaives of Diseases of Childhood)'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물리학자, 수학자 등  분석하고 체계화하는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만나 부부가 되었을 경우 자폐아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배런-코엔 박사는 영국자폐협회 회원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자폐아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는 고도의 분석적인 일을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분석적인 성향을 갖게 하는 유전자가 이 분야의 기능은  증진시키는  반면 사교와 대인관계 기능을 손상시키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배런-코엔 박사는 말했다. 자폐아의 특징적 증상은 사회성의 결핍이다. 이런 사람들은 분석하는 일에는 뛰어나지만 사교생활에는 관심이  없고  세밀한 것에만 몰두하게 되는데 이러한 성향이 바로 자폐증의 특징이라는  것이  배런-코엔 박사의 설명이다. 이러한 경향은 자폐아를 둔 부모는 자폐증의 특징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를 측정하는 설문검사에서도 평균이상의 점수가 나온다는 사실에서도 뒷받침되고  있다고 배런-코엔 박사는 지적했다. 이 밖에도 자연과학을 전공하는 학생은 인문과학을 공부하는 학생들보다 자폐환자를 친척으로 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수학자는 일반인들에 비해 자폐스펙트럼(자폐의 여러가지 증세)을 보이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배런-코엔 박사는 밝혔다. 또 자폐아 어머니의 뇌를 스캔해 보면 남성과 관련된 뇌활동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배런-코엔 박사는 요즘에는 대학에서 수학, 공학 등 분석과학을 전공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어 같은 분야를 전공하는 남학생들과 접촉할 기회가 생기고 또  같은 분야의 남녀교수들도 학회회의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과거보다는  많아져 이들끼리 결혼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폐환자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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