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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취업 "눈물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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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04-17 09:23 조회3,8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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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취업 "눈물 나네요”
KBS1 '수요기획 종현씨 가라사대 ! …' 18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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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장애인 취업률은 30%를 크게 밑도는 상태다. 특히 정신지체 장애인의 취업은 손꼽을 정도로 드물다.
KBS1 ‘수요기획’은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한 발달장애인의 좌충우돌 취업기를 통해 장애인 자립의 가장 현실적인 걸림돌인 취업 문제를 돌아본다.
18일 밤 방영되는 ‘종현씨 가라사대! 봄날은 온다’의 주인공은 키 187cm, 몸무게 80kg의 건장한 청년 종현(21)씨. 지난 2월 고등학교 특수반을 졸업한 그는 IQ 80의 발달장애 3급 장애인이다. 금세공 일을 하는 아버지, 가사도우미 일을 나가는 어머니는 졸업 후 진학도, 취업도 못하고 집에만 있는 아들을 바라보며 한숨을 짓는다.
하지만 언제나 웃고 사는 명랑 청년 종현씨는 첫 월급을 타면 부모님께 내복 한벌을, 여자 친구에게는 작은 선물 하나를 사주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프로그램은 어렵게 시작된 종현씨의 직장 생활 현장으로 카메라를 들이민다.
한 작은 한약업체에서 짐을 나르고 포장하는 단순업무를 시작한 그는 손떨림 장애 때문에 약속한 3주 수습기간 내내 피말리는 시간을 보낸다. 두 번째 직장이 된 한 패밀리 레스토랑 도전도 만만치 않다. 영어로 된 메뉴 주문받기에서부터 손님 자리 찾아가기까지 종현씨에게 쉬운 일은 하나도 없다.
제작진은 “장애인의 취업기를 찍으면서 새삼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선을 돌아보게 됐다”면서 “함께 사는 사회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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