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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애인체육, 일반과 통합..'더 잘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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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7-11-29 22:13 조회3,6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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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장애인체육, 일반과 통합..'더 잘 되네'
 
 
울산시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장애인체육회 조직을 별도로 구성하지 않고 일반 경기단체와 통합 운영한 결과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 지역 장애인 수가 3만8천여명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5번째로 적은 인원이어서 장애인체육회 설립이 비효율적이라고 보고 지난 5월부터 울산시 체육회에 장애인체육과를 신설, 이 지역 장애인 체육단체를 통합해 운영토록 했다.

시는 7개월간의 통합 운영 결과 ▲장애인 선수육성 용이 ▲예산절감 ▲행정업무 단일화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 ▲일반선수와의 전문지도 및 합동훈련으로 경기력 향상 등 장애인 체육이 오히려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16일 제10회 울산시장기 볼링대회를 제1회 장애인볼링대회와 통합해 개최한 결과 장애인 생활체육의 경기력이 크게 향상될 가능성을 보였고 대회의 원활한 진행, 장애인에 대한 인식변화 등의 효과를 거뒀다.

또 생활체육 뿐 아니라 학교체육에도 장애와 비장애 선수들을 통합해 훈련을 한 결과 문수고 김기연 선수가 올해 장애인전국체전에서 배드민턴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고, 문수고 댄스스포츠팀도 장애인전국체전에서 선수 8명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 학교체육에서의 장애선수 통합훈련 확대, 경기단체 통합운영 확대, 통합대회 유치 등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는 물론 장애인 체육의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꾀하기로 했다.

한편 울산시 체육회 정도영 사무차장은 문화관광부 주관으로 28일과 29일 전남 목포시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릴 참여정부 체육정책평가 보고회에 이 내용을 우수사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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