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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차별, 우리가 감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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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5-13 17:02 조회3,3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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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차별, 우리가 감시합니다"
 
 장애인차별감시단 발족식…본격 활동

9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장애인차별감시단 발대식에서 장애인차별감시단 위원들이 위촉장을 전달받고 있다. ⓒ에이블뉴스
▲9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장애인차별감시단 발대식에서 장애인차별감시단 위원들이 위촉장을 전달받고 있다. ⓒ에이블뉴스 이미지 자세히보기
'장애인의 눈으로 장애인차별을 감시하겠다!'

지난 4월 1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제대로 시행되는지를 감시하기 위해 장애인당사자들이 모여 장애인차별감시단을 결성했다.

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 장애인차별감시단에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원단체들과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등의 장애인단체가 참여했다.

이 감시단은 장애인 개인별 차별을 상담·조사하고 법률적 절차를 지원하는 한편 장애인차별과 관련된 연구와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서인환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은 장애인차별감시단의 향후 활동과 관련해 "장애인차별 건을 갖고 국가인권위원회로 가기 전에 보다 승률을 높이기 위해서 다듬는 역할을 우리가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총장은 이어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우리가 생각했던 만큼 강력한 법이 아니고 빠진 부분이 있어서 개정하는 역할도 해야하는데, 정부가 반대한 것을 넣어야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 총장은 또한 "민변에서 장애인차별감시단을 지원하겠다고 의사를 전했다"면서 "조만간 법률지원단을 구성해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애인차별감시단은 감시단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했고, 켄사스대 마이클 폭스 교수를 초청해 미국장애인법에 근거한 차별소송사례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했다.

고관철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공동대표는 "이제 우리의 힘이 되고, 칼이 되고, 총이 되고, 무기가 되는 법이 만들어졌다"면서 "이것을 녹슬게 방치해둬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국회의원 당선자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 시행규칙을 갖고 다니면서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으면 실효성이 멀어져갈 수 있다"면서 "저도 감시자의 역할을 국회 안에서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격려했다.

다음은 장애인차별감시단 위원 명단.

한국장애인연맹 김대성 사무총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강민수 기획실장
한국산재노동자협회 홍석요 부회장
내일을여는멋진여성 서승현 사무총장
서울장애인연맹 위문숙 회장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안진환 사무총장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윤석권 사무총장
중구길벗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권희 소장
노적성해IL자원센터 전정식 소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이상호 이사
참세상장애인자립생활센터 유영호 상임이사
대구장애인연맹 윤삼호 정책부장
장애인인권센터 이석구 소장
한국장애인연맹 김한배 홍보부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지부 박재흥 지회장
한국장애인인권포럼 현근식 팀장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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