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회장 이동한)와 한국생산성본부(회장 배성기)는 공동으로 장애인들의 IT자격 취득 지원을 위한 국가공인 ‘장애인정보기술자격(ITQ)’ 시험을 30일 전국 12개 시ㆍ․도 21개 장소에서 동시 시행한다.

지체ㆍ뇌병변장애, 지적ㆍ자폐장애, 청각ㆍ언어장애, 시각장애인 등 340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ITQ 검정은 시각장애인의 경우 인터넷 검색을, 나머지 장애유형은 한글과 파워포인트 2과목에 대한 자격검정을 실시한다.

이번 시험에서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성상 검정시간 확대 및 시험답안 대필,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험지 점자 및 확대인쇄, 시험지 대독,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사 배치 등 다양한 시험환경이 조성된다. 또 자격검정 응시료를 지원해 장애인들이 무료로 시험에 치를 수 있도록 한다.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는 이번 ITQ 검정 시행을 기초로 장애인들의 자격검정을 위한 편의시설 및 검정 편의지원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여 전국의 자격검정 주관기관에 보급, 향후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자격검정에 응시할 수 있는 환경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타임즈/김광진기자]